창립 45주년을 맞은 「보이·스카우트」한국연맹(총재 김종필)은 7일 하오 5시 한강 백사장에서 기념식을 갖고 전국 각지방의 단원들이 만든 「통일의 배」 3천 척을 북한동포에게 띄워보내는 「국토통일기념제전」을 가졌다.
통일의 염원을 배에 실려보내는 이 제전은 김종필 총재가 「국토통일」이라고 쓰인 기름 솜뭉치에 점화함으로써 시작. 배들은 북쪽을 향해 일제히 진수됐다. 통일의 배는 김포 하구 강화도를 거쳐 황해도 임계면 연안에 닿아 자유에 굶주린 북한동포에게 남한동포의 염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