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안서 北주민 추정 시신 잇따라 발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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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안에서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잇따라 발견됐다. 29일 아사히 신문은 니가타현에 이어 아키타현 해상에서도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아키타현에서 발견된 시신에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사진이 들어간 금속 통이 발견됐다.

“시체가 바다에 떠있다”는 신고를 받은 아키타 해상보안청은 해상에서 남성의 시신을 수거했다. 이 남성은 신장 160㎝ 정도로 시신 일부는 백골화가 진행된 상태였다.

이에 앞서 27일 일본 니가타현 해안에서도 김일성 배지를 단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이 남성의 옷 왼쪽 가슴에 김일성과 김정일의 얼굴이 그려진 배지가 달려있었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의 키는 150㎝ 정도로, 나이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외상은 없었고, 얼굴 일부는 이미 백골 상태로 변해 사망한 지 몇 달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잇따라 발견된 두 시신 모두 주황색 선박용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고, 조끼에는 같은 알파벳 문자가 표기되어 있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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