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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암석은 현무암 18%의 규토 함유(서베이어 분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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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29일 AFP합동】미국의 달 탐색위성「서베이어」5호가 보내온 자료는 달 표면이 우주선이 착륙하기에 적합한 현무암으로 되어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미 항공우주국이 29일 발표했다.
지난 8일 발사된 「서베이어」5호는 달 표면의 화학적 실험을 한 결과 그 암석들이 지구에 있는 광물이 함유하고 있는 것과 같이 약 5%의 산소를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과 달 표면의 암석은 또한 지구상에서 현무암 다음으로 널리 퍼져있는 18%의 규토도 함유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서베이어」에 장치된 전자석은 또한 우주선이 착륙한 장소부근의 암석이 많이 깔려있는 지역에서 철의 분자를 끌어 올렸다 한다.
중량 2백70킬로의 「서베이어」5호가 『달을 화학적으로 분석해서 이만한 성과를 얻은 것은 인류의 문명에 있어 인간의 지혜가 거둔 가장 위대한 업적중의 하나』라고 말한 미 우주연구「센터」의 「골트」박사는 「서베이어」가 착륙한 「고요의 바다」가 지구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부 물질을 함유하고 『이상한 원소의 혼합물 같은 것』이 없다는 것은 흥미롭고 괄목할만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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