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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군복에「US」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29일 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서울 종로구 종로5가 231의4 비밀피복공장 동화사를 급습, 사장 이도준(51)씨를 관세법위반·사기 및 장물취득혐의로 검거하고 육군 및 해병대 하의 6백벌 및 군 피복원단 7백필과 관계장부를 압수했다.
경찰은 이씨가 작년 1월부터 비밀공장을 차려놓고 해병대 동계작업복 하의와 육군사지 하의를 만들어 US나 UN이란 표지를 찍어 미제를 가장, 하루에 2백벌(싯가 10만원)씩 지난 1년9개월 동안 도합 5만여벌(싯가 2천여만원)이나 팔아왔음을 밝혀냈다.
또한 경찰은 군 피복지가 모 군복공장에서 면세품인 군복원단을 훔치거나 횡령한 것을 중간상인을 통해 싸게 사들였다는 확증을 얻고 형사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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