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올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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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전국 외기노조(위원장 이광조)는 27일 상오 주한 미군기관 한국인종업원 4만 명의 임금 및 노동조건을 개선해달라고 주한 미군사령관 「본스틸」장군에게 요구하고 미군 당국이 이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쟁의를 벌이기로 결의했다. 외기노조가 결의한 요구조건은 ①현재의 기본임금 월 63달러를 최저 40% 인상하고 추석「보너스」를 월 임금의 1백%로 증액할 것 ②기술계 임금을 대폭 인상할 것 ③사직자 퇴직금 지급을 현행 감원퇴직금 지급액과 똑같이 하고 징계해고자에 대한 퇴직금 몰수제도를 폐지할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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