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신봉사상에 양한라 여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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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27일 상오 제4회 「용신봉사상」본상에 사회사업가 양한라 여사(73세·부산시 부민동 1가 18)를 선정했다. 「용신봉사상」은 소설「상록수」의 주인공 최용신 양의 뜻을 이어 농촌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헌신 노력한 여성에게 해마다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 양한라 여사는 부산 일진고등여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과 중국에 유학했고 이화사범 유치과를 졸업, 중국 상해에서 4년간 독립운동에 참가한 바도 있는데 거의 70 평생을 사회사업과 봉사를 위해서 바친 셈이다. 부산에서 최초로 유치원을 경영했고 6·25 이후 전쟁고아와 정신병 환자를 위한 병원과 「위도·홈」을 경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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