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주도권 장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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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원주】서종철 야전군사령관은 11일 휘하 전지휘관과 참모들을 소집, 작전주도권을 한국군이 장악하여 전투태세를 강화해야한다는 내용의 특별담화를 발표했다.
서야전군사령관은 『이와 같은 새로운 단안을 내리게 된 것은 근간 북괴의 활동경향이 새로운 양상을 띠고 아군의 출현을 강요하고있어 후방국민의 생업과 외국자본의 유치 등 국내안정을 도모하여 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완수를 야전군으로서 뒷받침하기 위해 철통같은 전선방위를 위한 강군육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러한 야전군사령부의 작전주도권 장악방침은 ①현재 비침략적인 행위를 신조로 일방적인 휴전협정준수를 강요당하고 있으나 작전의 주도권만은 우리가 장악하여 강력한 지역수색추진·잠복·추적등 적을 요격할수 있는 적극적인 경계수단이며 ②효율적인 신형장비의 활용·과감한 공사·교전규정의 숙지 등으로 적을 섬멸할 수 있도록 작전을 전개하고 ③장병의 정신적 자세를 대전환, 혁신하여 최근 대간첩작전에서 귀중한 희생의 대가로 얻은 교훈에 따른 명령 지시나 규정을 실천해나가며 ④특히 종래의 연례적인 지휘검열제도를 지양하고 전투위주의 검열로 전환하여 앞으로는 예고 없이 군사령관이 불시에 지정하는 부대를 대상으로 강력한 지휘검열을 실시하여 인적·물적 낭비를 해소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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