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소아암 환자 돕기 5억 보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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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36·박재상)가 신곡 ‘젠틀맨’ 예상 음원 수익 5억원을 소아암 환자를 위해 기부한다고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24일 밝혔다. YG 측은 “국내 팬의 응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기부를 결정했다. 기부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싸이는 오는 25일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 프로모션에 나선다.

 한편 미국 인터넷 경제 미디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싸이가 보스턴에 살 때 그의 룸메이트였다는 사람의 e-메일을 받았다며 그 내용을 공개했다. 1997~98년 싸이와 함께 지냈다는 이 남자는 e-메일에서 “싸이는 뚱뚱하고 게으르며 지저분했다. 우리는 싸이의 토실토실한 볼을 잡고 ‘정신차려! 너처럼 뚱뚱하고 못생긴 애는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성공할 수 없어’라고 말하곤 했다. 그러면 그는 ‘두고봐. 난 해낼 거다. 스타가 될 거야’라고 했다. 결국 그는 최후에 웃는 자가 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YG 측은 “사연의 진위 여부는 싸이에게 확인해보지 않았지만, 늘 싸이가 해오던 이야기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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