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51)·김무성(62)·이완구(63) 후보가 4·24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서울 노원병에서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60.5%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새누리당 허준영(61) 후보는 32.8%, 진보정의당 김지선(58) 후보는 5.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안철수 당선자는 “반드시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 안철수의 새출발을 꼭 지켜봐달라”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부산 영도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가 65.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민주통합당 김비오(45) 후보는 22.3%, 통합진보당 민병렬(52) 후보는 12.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무성 당선자는 “타지역에서 왔음에도 높은 지지 보여준 주민들께 감사 드린다. 영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남 부여·청양에서는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가 77.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민주통합당 황인석(59) 후보는 16.9%, 통합진보당 천성인(42) 후보는 5.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완구 당선자는 “압도적인 승리를 안겨준 주민들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상 최초로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4·24 국회의원 재보선 투표율은 41.3%를 기록했다. 역대 국회의원 재보선 가운데 3위에 해당한다. 전체 투표율은 33.5%로 2000년 이후 재보선 평균치(32.4%)와 비슷한 수준이다. 국회의원 선거구 중에선 충남 부여·청양이 44.2%로 1위를 기록했고, 서울 노원병도 높은 투표율(43.5%)을 보였다.
사전투표제는 유권자들이 부재자 신고를 하지 않고도 전국의 선거구 지역 어느 곳에서나 미리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19~20일 이틀 동안 사전투표가 진행됐다. 국회의원 재보선이 실시된 3개 지역구의 평균 사전투표율은 6.9%로 집계됐다. 서울 노원병 투표율이 8.4%로 가장 높았고, 부산 영도(5.9%), 충남 부여·청양(5.6%) 순이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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