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미 보건관리들 '당뇨 전단계' 검진 촉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약 1천600만명의 미국인들에게서 당뇨병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이들 대부분은 중년나이에 과체중 상태이며 주로 앉아서 일을 하는 사람들로서 이들은 이미 '당뇨전단계'로 알려진 심각한 건강상태에 처해 있다고 지난 수요일(현지시간) 연방 고위관리가 밝혔다.

이렇게 되면 현재 신장질환, 수족 절단, 실명 및 사망의 위험을 안고 살고 있는 1천700만명 환자수가 늘어나게 된다.

토미 톰슨 보건복지부 장관이 기자회견을 통해지난 30년동안에만 당뇨병 환자의 수가 세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후원으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당뇨 전단계를 앓고 있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식생활과 생활 방식을 바꾸지 않을 경우 10년 안에 당뇨병에 걸리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톰슨 장관은"더욱 영양분이 많은 식생활과 적절한 운동을 하면 성인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58% 정도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미국 당뇨병 협회와 보건복지부에 의해 결성된 패널측은 의사들이 45세의 당뇨병 전단계를 앓고 있는 환자들에 대해 검진을 실시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당뇨병에 걸리게 되면 신체는 충분한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하게 돼서 결국 당이 적절하게 흡수되지 못해 결국 위독한 수위까지 누적되게 되는 것이다.

이같은 문제는 의사의 진료실을 방문해 받는 평범한 검사를 통해 진단된다. 톰슨 장관은 몸무게를 5~7% 정도 줄이고 하루에 30분씩 일주일에 5일을 걸으면 당뇨 전단계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처음으로 의사들이 45세 이상의 비만 환자들을 상대로 환자들이 일상적으로 진료실을 찾을 시에 초기 당뇨병 검진을 실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45세 이하의 비만 환자들 역시 가족중에 당뇨병에 걸린 사람이 있거나 하는 당뇨병 위험 요소를 지니고 있을 경우라면 검진을 해야한다."라고 국립 보건 연구소의 주디 프란드킨 박사가 말했다.

뚱뚱한 톰슨 장관은 모범을 보이기위해 자신부터 먼저 15 파운드를 빼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자신이 보건복지부내의 살을 뺄 필요가 있는 직원들 역시 자신과 같이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톰슨 장관은 "복지부 전체가 정말 당뇨병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톰슨 장관은 스포츠와 연예적인 성격을 살려서 당뇨 전단계ㅖ에 위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공언했다. 톰슨 장관은 또한 보험회사들이 건강 계획을 독려하도록 요청할 생각이다.

그러나 현재 정부의 보험 계획은 당뇨 전단계 검진 비용을 책임져 주고 있지 않는 상태이다.

WASHINGTON (CNN) / 김내은 (JOINS)

◇ 원문보기 / 이 페이지와 관련한 문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