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서 외래품 거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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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경은 4일 밤 일류「호텔」과 고급 요정들이 외국인에게만 팔게 돼 있는 양주를 한국인에게 팔고 있다는 정보를 얻고 「뉴코리아·호텔」등 8개「호텔」과 대원각 등 4개 요정,「카바레」급습, 몰래 팔고 있던 양주·양담배를 3백18점과 비밀장부를 압수했다. 또한 경찰은 불법으로 외래품을 팔아 부당이득을 취한「뉴코리아·호텔」 사장 송상의씨 등 12명의 업자들을 특정외래품단속법 위반 혐의로 무더기 입건했다. 경찰은「뉴코리아·호텔」이 지난 l년 동안 도합 3백66만원 어치의 양주를 남몰래 팔아 온 것을 압수한 장부를 통해 밝혀냈는데 이날 입건된 업소는 다음과 같다.
◇호텔
▶「뉴코리아」(사장 송상의) ▶대원 (사장 지봉국) ▶국제(사장 심양자) ▶「타우어」 (사장 전대실) ▶종로YMCA(사장 장양래) ▶서린(사장 이경건) ▶「그랜드」(사장 배덕산) ▶만하장 (주인 전영주)
◇요정 「카바레」
▶대원각 (주인 김정보) ▶초원 ▶청풍 ▶「빅토리」(주인 박장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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