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 당한 「푸른서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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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명동∼서린∼동대문∼남대문 공원 등을 용도 해제 처분한 시 당국이 남산공원에「골프」장을 세울 계획을 꾸며 차츰 시민대중이 이용할 녹지대가 줄어가 「푸른서울」을 만든다는 공약을 스스로 저버리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시장광장에서 전시중인 새 서울 5개년 계획사업을 통해 남산에 「골프」장 시설을 계획하고있는데 이 「골프」장이 들어서면 남산은 「골퍼」들에게만 점거되고 「골프」장이 시설업자에 의해 장기간 임대되면 남산공원은 차츰 개인 투자인에게 먹히는 결과가 된다고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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