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음악소개로 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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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제27차 국제동양학자회의는 17일 뒤늦게 도착한 대표를 맞아 축가 「무드」를 한결 돋우었다.
저명한 「산스크리트」 학자이며 이번 대회의장인 「W·노만·브라운」 박사는 이 대회의 규모가 1873년 동양학자회의가 「파리」에서 창립된 이후 최대의 것이며 26차 회의(인도) 때보다 1천3백 명이 많은 1천5백 명의 학자가 참가했다고 밝혔다.
분과별 학술회의가 진행되는 한편에서는 「아시아」 제국의 「메뉴」, 민속, 음악이 푸짐하게 소개된 「미시간」대 「캠퍼스」 안에서는 인도 동굴문화전시회 「아시아」의 금속가공술전시회 중국화가 「타오·치」의 동양화 등 각종 전시가 있었고 일본의 「콘서트·스타일」로 양식화한 가무기, 「필리핀」의 「쿨링탕·앙상블」 「자바의 가멜란」 등이 고유한 의상을 입은 「미시간」 대학생의 연주로 갈채를 받았다.
회의가 끝나면 각국에서 참가한 대표들은 「워싱턴」 「뉴요크」로 무료관광안내를 받는다.
한편 어느 동양학자는 한국이 도서관계실무자회의에 대표를 보내지 않았음을 의아해 하고 있었다. 일본·「오스트레일리」·「홍콩」·자유중국 동양학 관계 「소스·북」의 출판이 왕성한 국가는 앞을 다투어 회의 부속도서전시회에 출품을 하고 있으나 한국만이 빠졌을 뿐더러 인도·「필리핀」·「파키스탄」·「타이」 대표 등이 17일 가졌던 「미시간」대 「아시아」 도서관(관장 영주 유끼히사) 주최의 「아시아」 도서관인회의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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