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새 기구 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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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오는 26일 당 운영회의를 열고 유진오 당수가 마련하는 복안에 따라 다음 전당대회까지 당무를 처리할 새 기구를 구성할 예정이다.
유 당수는 당내 각파중진들과 만나 새 기구 구성에 관한 의견을 종합중인데 22일 상오 『당내 의견을 종합하여 새 기구 설치요강을 작성할 예정인데 이것이 운영회의에서 통과되면 즉시 구성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 당수는 25일게 조한백 운영회의 부의장을 만나 기구설치안에 대한 최종조정을 할 것이다.
22일 알려진 것을 보면 새 기구는 12명 또는 15명으로 구성하자는 2개의 안이 검토되고 있는데 구체적 인선문제에 있어서는 당수와 운영회의 부의장 및 6개 상임위원장 등 8명을 자동 「케이스」로 하고 나머지 4명 내지 7명의 위원을 당수가 임명하도록 할 것에 의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새 기구 구성과 관련, 현재의 운영회의 6개 상위장의 교체문제도 검토되고 있는데 유 당수가 이날 『상당한 범위에서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새 기구 구성을 위한 각파 안배에 따라 상당한 범위의 개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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