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헝가리」불참|소 보도진도 돌연 호텔예약 취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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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강범석특파원】「체코슬로바키아」대학 경기이사회는 17일 동경「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치 않겠다는 뜻을 동 조직위원회 앞으로 통고해왔다.
또한 16명의 소련보도진은 그들의 「호텔」예약을 취소했고 「헝가리·팀」은 동경 행 전세기 예약을 취소하였음이 밝혀졌다.
공산「블럭」의 이와 같은 일련의 움직임은 16일 호칭문제를 이유로 동경「유니버시아드」대회 불참을 발표한 북괴에 동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 대회에 정식으로 참가신청을 냈던 9개 공산국가는 북괴 「루마니아」「헝가리」「불가리아」「유고슬라비아」「폴란드」소련 및「쿠바」「체코」등인데 조직위임원들은 9개국 전부가 대회를 「보이콧」하게될지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만약 공산「블럭」이 동경「유니버시아드」대회를 「보이콧」하는 경우 말썽 많은 호칭문제는 한국 측에 유리하게될 가능성이 짙어졌다.
한국이 오는 24, 25양일간 열리는 FISU 총회 때 「올림픽」호칭방식을 채택토록 압력을 가해 단체 약칭호칭문제가 번의되면 KUSB가 아닌 「코리아」로 불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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