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한국 등 16개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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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동경=강범석특파원】오는 26일부터 이곳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 동경대회의 개인 「엔트리」 제출 마감일인 7일 현재 「엔트리」를 제출한 나라는 대회참가 신청 44개국 중 한국을 비롯하여 16개국에 불과하여 대회조직 위원회는 마감 일을 일단 연기키로 결정했다.
참가국으로부터 개인 「엔트리」 제출이 늦어지는 이유는 ①호칭문제로 인한 대회운영의 혼란 ②각국의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대한 무관심 때문인 것으로 보여지고 있는데 조직위는 연기된 신청 마감 일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대회가 약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종 마감일은 금주 내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
마감 일을 일단 연기한 대회조직위는 앞으로 각국과 신중히 접촉, 「엔트리」의 조속한 제출을 종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7일 하오 동경의 김태화 「아타세」를 통해 김명복 단장 이하 1백14명의 선수단 개인 「엔트리」를 대회조직위에 직접 제출했는데 『「올림픽」 방식 아니면 대회에 불참하겠다』는 한국대학 「스포츠」위원회의 종전태도를 굽히지 않고 있어 대회 호칭 문제는 여전히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가장 어려운 문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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