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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방식 따른 호칭 아니면|「유니버시아드」 대회 불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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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올림픽」 방식에 의한 국가 또는 지역단위의 호칭명칭을 사용하는 방식 이외에는 어떠한 방식에 의해서도 동경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명확한 태도를 밝혔다.
29일 상오 장기영 KOC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유니버시아드」 호칭문제에 관한 한국의 태도를 이와 같이 밝히면서 "대한「올림픽」위원회의 태도는 시종일관 명백한 것』이라고 밝혀 지금까지 일본측이 제의해 온 몇 가지 절충안을 거부했다.
또한 장 위원장은 『우리가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치 않는다 해도 대회에 앞서 24일부터 열리는 FISU 총회 및 내년 2월 「그레노블」에서 열리는 IOC총회에서 끝까지 「올림픽」 방식에 의한 국가 또는 지역단위 호칭방법을 관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FISU 집행위원회가 권한에 없는 등록 단체명 약칭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사용키로 결정한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일본의 대회 조직위가 새로운 절충안으로서 북괴를 KSSA 대신에 SSA(NK)로 호칭한다면 대회참가는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KOC는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는 대신 FIBU 총회 및 IOC 총회에서 「올림픽」 방식에 의한 호칭문제를 위해 계속 투쟁할 방침이며 특히 내년 2월 「그레노블」(프랑스)에서 열릴 IOC총회에서 한국측의 주장을 관철키 위해 동남아, 남북미 및 「유럽」 등에 대표사절단을 파견, 적극적인 「스포츠」 외교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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