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농약참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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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원주】22일 상오6시쯤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운교1리 한기만씨의 장남 복동(생후10개월),이웃 안갑준씨의 장남 길복(1), 박상갑씨의 차녀 순옥(1)등 3명의 유아가 모기 약 인줄 알고 방에 뿌린 농약「이·피·엔」에 중독, 모두 숨졌다. 이들3가구는 이 약을 지난20일 이웃 피촌4리 행상인 조병환(28)씨로부터 모기 약이란 말만 듣고 1병에 70원씩 주고 샀다는 거.
경찰은 23일 조씨를 우선 약사법위반혐의로 긴급구속하고 약물의 성분이 밝혀지는 대로 과실치사혐의를 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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