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중국 1000만 여성이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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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브랜드연구센터의 ‘2013년 중국브랜드파워지수(C-BPI)’ 조사 결과 한국기업이 6개 분야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휴대폰ㆍ컬러TVㆍ모니터 3개 제품군에서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오리온은 초코파이, 락앤락은 밀폐용기와 보온병 제품 분야에서 각각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약진하는 중국 기업과 해외 일류 브랜드들이 사활을 걸고 경쟁하는 중국 시장에서 중소업체인 락앤락의 선전이 눈길을 끈다. 락앤락은 최근 중국 여성지 ‘도시주부(Hers)’에서 주관한 ‘1000만 여성이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Hers Choice) 2012~2013’에서 주방용품 분야 1위로 선정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1000만 브랜드’는 주방ㆍ가전ㆍ생활용품 등 총 13개 분야 주요 브랜드를 대상으로 도시주부 독자들과 전문가 평가를 종합해 집계됐다.

도시주부는 락앤락 선정 이유로 락앤락글라스의 시장 평가가 우수했다는 점을 꼽았다. 안심 내열유리 밀폐용기의 개척자로 고품질의 내열유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했고 조리부터 보관, 테이블웨어로도 가능해 편리성까지 갖췄다는 것. 락앤락글라스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43% 증가한 61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170개 분야의 최고 브랜드에서 중국기업은 전체의 66%인 112개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 가전업체인 하이얼은 냉장고와 세탁기 부문에서, 컴퓨터 업체인 레노보는 노트북 부문에서 최고 브랜드를 차지했다. 중국을 뺀 국가별 순위에서 미국(24개)이 수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독일과 함께 2위에 올랐다. 일본은 4개, 네덜란드와 영국은 각각 3개 분야 이름을 올렸다.

베이징=정용환 특파원 narrativ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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