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업계 '싸이 효과' 경쟁 치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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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효과’를 누리기 위한 식품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는 업체는 CJ그룹이다. 이번 싸이 콘서트를 위해 CJ는 30억을 투자했다. 이번 콘서트 당일에는 대규모 부스도 마련했다. 뚜레쥬르, CGV, 비비고 등 CJ의 다양한 브랜드들이 다양한
이벤트 게임과 체험, 플래시몹, 디제잉 등을 통해 진행됐다.

이날 CJ 부스를 찾은 관람객은 관람객과 지역주민이 합산 돼 총 5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업계는 현장을 찾은 관람객, 그리고 엠넷, 유튜브, 네이버 등 생중계 시청률과 글로벌 PR효과를 고려했을 때 투자금액 대비 최소 10배 이상인 300억 이상의 효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싸이효과’를 반영하듯 CJ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000원(2.11%) 오른 14만5000원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 역시 싸이 효과를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싸이 콘서트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포토이벤트, 댄스퍼레이드, 드라이피니시 d 비행선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야외에서도 음악 디제잉이 가능하도록 제작된 퍼포먼스 DJ카를 활용해 싸이 캐릭터 복장을 착용한 댄스팀이 강남스타일, 새, 챔피언 등 싸이의 히트곡에 맞춰 댄스 공연을 선보이며 콘서트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농심도 마찬가지. 신라면블랙 광고 덕에 출시 1개월 만에 라면 시장 순위 톱10에 올라간 농심은 젠틀맨 발표 이후 글로벌 매출 목표도 지난해보다 29% 많은 5억7000만 달러로 잡았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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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영 기자 jybae@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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