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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에 주춤한 「독지」|전몰 유격대 현충사 공사 중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6·25 당시 조국을 위해 이름없이 산화한 구월산 부대·월봉산 부대·8240 부대 등 유격전투원들의 넋을 봉안하기 위해 작년 12월 발족한 6·25 동란 전몰 유격대원 현충사 건립위원회(대표이사 정기범)는 사당을 반쯤 지은 지금 자금이 달려 건립공사를 중단하게 됐다고 각계의 협조를 호소하고 있다.
6·25 동란 17주년이 지난 지금까지 유격대원들은 조국을 위해 몸을 바쳤으나 국립묘지에 묻히지도 못했으며 유족들 또한 전몰유족 대우도 받지 못한 채 영현들은 사방에 흩어져 있다.
동두천읍 생연 6리에 세워지고 있는 현충사는 이 마을 독지가 이예순(52)씨가 20만원을 낸 것을 비롯, 13명의 인사가 낸 1백만원으로 공사가 진행돼 왔는데 아직 현충탑 등은 손을 못대 70만원은 있어야 완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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