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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인터넷 또 4시간 불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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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인터넷 대란'이 발생한 지 닷새 만인 30일 서울 구로와 수원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KT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3시간45분 동안 불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KT측은 "정상적인 프로그램을 가장해 컴퓨터에 침투하는 악성 프로그램인 '트로이 목마'로 추정되는 바이러스가 오전 5시45분쯤 인터넷접속장치(기가 스위치)에 한꺼번에 들어오는 폭주 현상이 발생해 3시간45분 동안 접속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이 불통되거나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한 지역은 서울 구로, 북대구, 서광주, 대전, 경기 수원.부천, 제주, 전남 하당, 전북 북전주.전주.익산 등 11곳이다. 이 지역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가입자는 모두 41만3천5백여명이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부는 이날 '트로이 목마' 바이러스 경보를 발령하고, PC 사용자들에게 보안업체인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와 하우리(www.hauri.co.kr) 등의 홈페이지에서 백신을 내려받아 치료할 것을 권고했다.

김동섭.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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