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카드뮴」 전지, 다 쓴 후 충전으로 재사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우리나라에서도 새로운 전지가 생산되게 되었다. 지금까지 우리가 전류를 얻는 전지로선 일반 자동차에 쓰이는 연 축전지와 「플래쉬」에 사용되는 아연 전극을 이용한 건전지 등이 있었다.
이번에 국내 기술진에 의해 처음으로 생산되는 「니켈·카드뮴」전극을 이용한 새로운 건전지는 선진 각국에서는 「로키트」로부터 「트랜지스터·라디오」에 이르기까지 전원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
이것은 양극인 「니켈」과 음극인 「카드뮴」을 가성「카리」용액에 넣은 것이다. 종래의 것과는 달리 전류가 다 사용된 후 다시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어 반영구적으로 쓰이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제조과정에서 생기는 「개스」발생을 막아 일반 건전지처럼 오래 사용한 후면 전극으로 사용되는 아연판이 부식되어 내부에 있는 물질이 밖으로 나오는 일이 없게 된다. 이 「니켈」「카드뮴」건전지는 사용목적에 따라 각종 건전지, 보청기 전지, 면도용 등 용도가 넓으며 가정용 전류로도 쉽게 충전할 수 있는 장치가 붙어있다. <과학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