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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희망홀씨' 사업 소외계층에 행복의 '싹' 틔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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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은행’이기에 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찾아서….

 외환은행(은행장 윤용로)이 서민금융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저소득층을 위한 ‘새희망홀씨’ 대출 취급 실적에 힘입은 결과다. ‘새희망홀씨’는 목표치 1200억원의 142.8%를 달성해 171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서민금융지원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설치하는 한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외환은행은 현재 강남역, 상계동, 신림역, 야탑역, 주안공단지점 등 5개의 점포에 서민금융전담창구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대출 최고 금리를 가계대출 4%, 기업대출 2% 인하하고, 신용평가수수료·기성고확인수수료·조건변경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를 폐지했다. 서민금융지원 태스크포스팀은 ‘서민금융지원 강화 협의회’를 구성하고, 서민금융지원 전담 창구를 개설했다.

 

외한은행은 지난달 20일 윤용로 외환은행장(왼쪽에서 셋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에서 ‘중소기업 글로벌 자문센터’ 개소식을 열었다(왼쪽 사진). 외환은행은 지난 2월 외환은행 자원봉사단 40여명과 함께 서울 청량리의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불우이웃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KEB 1004 나눔 적금

외환은행이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의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해 출시한 대표적인 서민금융 상품.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저소득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새터민이 가입할 수 있다. 만기는 1·2·3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매달 1만원 이상 30만원 내에서 자유롭게 적립 가능하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가입 후 중도 해지하지 않으면 가입기간별 기본 이율에 만기 축하 이율 연 3.0%를 무조건 제공한다는 점이다. 현재 축하 이자를 포함한 최고 금리는 만기 1년 연 5.0%, 2년 연 5.5%, 3년 연 6.0%다. 가입자 본인 또는 가족이 주택임차, 결혼, 입학, 출산, 사망 등 급한 자금이 필요해 해지할 경우, 가입기간의 절반 이상이 경과했다면 특별 중도 해지로 처리해 중도 해지 이율이 아닌 가입 당시의 기본 이율을 적용한다.

 ◆가디언론

국가와 사회의 안전기반이 되는 소방직공무원, 교정직공무원, 경찰직공무원, 군무원을 포함한 직업군인을 대상으로 대출원금에 대한 상환보장 보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주는 신용대출 상품. 대출한도는 연소득 금액에 신용등급별 인정비율 120~180%를 차등 적용해 산출한다. 최고 1억5000만원까지 지원된다. 고객의 자금 계획에 따라 일시상환대출과 마이너스대출은 1년제, 분할상환대출은 5년제까지 취급이 가능하고 최장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최저 4.76%의 금리를 적용하며 중도상환수수료는 전액 면제다. 무료로 가입이 되는 보험계약은 요건 충족 시 1년 단위로 자동으로 갱신된다. 개인당 3000만원의 상해사망 보험서비스를 무료로 추가 제공한다.

 ◆KEB영세자영업자바꿔드림론

고금리 채무를 보유중인 자영업자를 위한 상품. CB 6~10등급에 해당하는 저신용 자영업자나 연소득 4천5백만원 이하의 저소득 자영업자가 이용하는 금리 연 20% 이상의 제2금융권 대출을 8~12%대 저금리·장기분할상환방식 은행대출로 바꿔준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후 총 92건, 9억700만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장기전환신용대출

은행 자체의 ‘프리워크아웃(사전채무조정)’ 대출 상품. 기존에 받고 있는 신용대출 원금 범위 내에서 장기 분할상환 방식의 대출로 전환된다. 3개월 미만의 신용 대출을 단기 연체 중인 당행 고객 외에 퇴사, 신용등급 하락, 다중 채무 등으로 만기 상환이 어려운 저신용 등급의 정상 신용대출 고객도 신청이 가능하다. 제외 대상은 현재 또는 과거에 은행연합회 신용관리대상자로 정보 등록된 고객, 공공기록 보유 고객, 특수채권 관련인 등. 대출기간은 최장 10년 이내 연 단위로 취급가능하고, 거치기간 없이 매월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상환하면 된다. 최초 대출금리는 연10~13%수준이나, 성실하게 상환하면 매 분기마다 0.15% 포인트씩 최대 2.4% 포인트까지 금리가 감면되며, 2천만원 이하의 저소득자, 기초생활수급권자, 다문화가정 고객에게는 각각 0.2%포인트를 추가로 감면해 최저 연 6%대의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전액 면제된다.

 외환은행 윤용로 행장은 “외환은행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의 의무를 다하는 서민 친화적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서민 친화적 상품 개발 및 개선, 서민금융지원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서민금융지원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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