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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공적 색채」띠지 않도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당초 청와대에서 가질 예정이던 2일 아침의 한·미·일·중 4국 수뇌회담은 좌등 일본 수상의 제의를 받아들여 부인 동반의 간담회 형식으로 영빈관에서 열렸는데 일본은 이 모임이 『반공적 색채를 띠었다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부인 동반을 제의했다는 것.
경축 사절의 이한 인사를 받느라고 15분 늦게 영빈관에 도착한 박 대통령 내외분은 귀빈실에서 좌등 수상 부처, 엄가감 부총통 부처 및 「험프리」 부통령과 인사를 나눈 다음 부인들은 옆방으로 가서 환담하고 4국 수뇌는 곧 회담에 들어갔다.
이날 회담이 끝나자 좌등 수상은 귀국 차 김포공항으로 향했는데 『이번 방한은 뜻이 깊었다』고 방한 소감을 피력.
그는 박 대통령과 작별인사를 나누면서 『가까운 시일 안에 다시 만나 「골프」치기를 희망합니다』라고 재회를 약속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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