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상오 문교부는 서울시내 37개 대학 총·학장들에게 『오는 7월 3일부터의 학기말 시험을 예정대로 실시하라』고 지시, 대학가의 휴업령을 공식으로 해제했다.
이날 문홍주 문교부장관은 대학 총·학장들을 장관실로 불러 학생동태를 타진했는데 이 자리에서 대부분의 총·학장들은 『개학해도 「데모」우려가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장관은 『학기말 시험을 치러 나온 학생들이 또다시 「데모」를 벌일 경우에는 총·학장 재량으로 조기방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고 밝히고 『만약 일부학생이 시험을 기피하거나 학생본연의 자세를 이탈하면 그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밝혀진 각 대학별 시험날짜는 다음과 같다.
▲3일=고대 연대 중앙대 경희대 단국대 숙대 국민대 서강대 경기대 명지대 숭실대 외국어대 상명여사대 덕성여대 서울농업대
▲4일=동국대 건국대
▲5일=성균관대 한양대 홍익대 수도공대 동덕여대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