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급 외교단절 중공, 버마에 공개사과 등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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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30일UPI급전동양】중공은 30일 「버마」와의 대사급 외교관계를 단절한다고 발표하고 즉각 이행토록 촉구하는 5개 항목의 강경한 요구조건을 제시했다.
북평 정권은 신화사통신이 보도한 성명서에서 『중공은 랭군」에서 일어난 반 중공폭동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중공과 「버마」간의 「악화된 외교관계」에 비추어 「버마」주재 중공대사가 임지에 귀임 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공은 「버마」정부에 지난번에 향항과 「마카오」에 제시한 것과 거의 같은 다음과 같은 강경한 요구조건을 제시했다.
①난동자들을 엄벌할 것 ②피해를 입은 중공인 희생자 가족들에게 보상할 것 ③공개사
과를 할 것 ④모든 중공기관과 그 요원들의 안전을 보장할 것 ⑤「버마」 거류 중공인들에 대한 「파시스트」적 잔학 행위를 즉각 중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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