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년도 수출 계획 재조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상공부는 67년도 수출목표 3억5천만 불의 달성을 위해 종합적인 수출 촉진책을 검토중이다. 이 조치는 상반기까지의 수출실적이 계획액에 대비, 크게 저조할 것이라는 전제 아래 기정 수출계획을 전면적으로 재조정하여 국별 품목별 신규개척 상품별 소관 부처별로 계획 및 목표액을 수정한다는 것이다.
상공부는 특히 연간 3천만 불을 책정했던 대월 수출목표를 최근 현지의 제 여건 변동으로 1천4백만 불 선으로 반감, 수정할 것을 비롯, 중동·「홍콩」 사태에 따른 국제시장의 변동을 감안하여 대미·대구의 수출목표액을 전면적으로 재조정할 수밖에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 수출종합계획은 7월의 7차 정례 수출확대 회의에 보고, 최종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그런데 지난 5월 말 현재의 수출실적은 1억1천3백80만 불로 연말 목표액의 30.8%에 불과한 실정이며 공산품 30.7%가 가장 저조한 것을 비롯, 농산물 30.8% 수산물 37.2% 광산물 41.2%의 실적을 나타냈다.
한편 지역별 실적비율은 아세아지역이 31.8% 「유럽」 36.5% 미국 33%인데 「홍콩」(59.8%) 중국(61.5%) 「벨기에」(70.7%) 불란서(76.6%) 등이 목표액을 앞서고 있는 반면 비중이 큰 일본이 36.6% 미국이 33%(2얼 불의 목표로는 23.5%) 월남이 5.6%라는 저조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