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인접지로|건설부, 종합제철 입지 내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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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건설부는 종합제철 입지를 포항과 인접한 영일군 대송면 송정동 일대를 선정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이와 같은 결정은 그 동안 기수조사를 용역 받았던 한국종합기술공사의 최종보고가 포항지구를 건설 최적지로 추천했기 때문이다.
기술공사의 보고내용은 ①공장건설에 일관작업이 가능하고 ②양양 등 군 내 철광석 공급지에 제일 가까우며 ③배후지가 넓어 조선공장 등 연관 공장이 들어설 수 있고 ④해안선이 길어 항만 시설이 용이할 뿐 아니라 ⑤단단한 사질로 된 지질조건으로 중공업지가 들어설 수 있다는 것으로 되어 있다.
건설부는 종합기술공사의 보고를 곧 관계 부처에 통고할 계획인데 그 동안 이 종합제철 입지문제는 당초 연간 생산능력을 50만 톤 규모로 할 것을 전제로 월포나 삼천포 등지가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등장된 바 있으나 공장 규모가 1백만 톤으로 확대되어 다시 기술검토가 가해졌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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