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소탕 작전사령부』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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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1일 치안국은 간첩소탕작전사령부를 신설하고 각 시·도 경찰국 및 전국 각 경찰서에 작전계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이 작전사령부는 전국에 걸쳐 침투하고 있는 북괴 무장간첩의 토벌, 수색 등 전투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것이다.
한옥신 치안국장은 이 날 상오 최근 북괴 무장간첩이 대거 남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이들은 종래와는 달리 조 또는 부대로 편성, 전투 부대화하여 국내질서의 교란은 물론 악랄한 전법과 침투공세를 전국 도처에서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장은 소탕작전 수행을 위해 전국 지·파출소의 야간 입초와 검문·검색을 철야로 실시한다고 밝히고 특히 관공서 및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자체경비를 강화하고 간첩색출에 국민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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