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 심는 「베리야」재단이사장 내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미국의 저명한 법률가 「윌버·보만」(63) 박사가 「베리야」재단 (인덕학원 재미재단) 이사장직에 취임코자 부인과 함께 10일 하오 우리 나라에 왔다.
「베리야」재단은 40년 간 미국에 거주하면서 「9월의 원숭이」「호랑이의 시」등의 작품으로 미국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활약하고 있는 박인덕 (72) 여사가 우리 나라에 모범실업학교건립을 위해 작품인세로 기금을 마련, 12년 전 「워싱턴」에 창설된 재단으로 3년전 인덕실업고등학교 (서울성북구 월계동76)가 「베리야」재단기금으로 설립되었다.
「보만」 박사는 『박 여사의 열성적인 교육사업에 공감, 자진해서 협력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베리야」재단의 확충을 위해서 역군노릇을 하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