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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중편 릴레이 제2주자는 박경리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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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류소설가 박경리 여사는 본사가 기획하는 「전작 중편 릴레이」의 제2작 「바통」을 오는 16일부터 받게됩니다. 작품제목은 「뱁새 족」. 삽화는 화백 문학진씨가 또 다른 화필로 감동적인 장면들을 엮어 갈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은 이미 김승옥씨의 작품 『내가 훔친 여름』을 통해서 본사가 의도한 「소설을 읽은 기쁨과 보람」을 느끼셨으리라 믿습니다.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박경리씨의 작품은 불안과 슬픔과 절망을 뚫고 살아가는 인간의 의미, 생활의 환희 등을 소중한 씨앗처럼 여러분의 마음에 심어줄 것입니다. 본사는 종래의 신문소설들이 인상 지워준 타성적인 소재와 마취 적인 수법을 감히 타파하고, 신선한 문학풍조를 독자에게 펴 보이는 것에도 큰 긍지를 가지려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바라 마지않습니다. 전작 중편의 집필 「멤버」는 김승옥·박경리·이호철·강신재·김동리씨(집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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