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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 카이로 재폭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카이로=김영희특파원】「이스라엘」 공군기들은 8일 「카이로」 근교의 「이집트」 군기지에 대한 폭격을 재개, 폭음과 대공포화의 요란한 소리가 「아랍」공화국 수도의 부근 일대를 뒤흔들었다.
「이집트」기지에 대한 「이스라엘」기의 폭격은 세 번째의 「알제리」 「미그」전투기 편대가 중동전선에 투입되고 「예멘」에 주둔한 「이집트」 정예부대가 중동으로 공수되기 시작했다는 보도에 뒤이어 재개되었다.
「이집트」 군사령부는 이 폭격기 중에 6대의 「이스라엘」기가 「카이로」 상공에서 격추되고 다른 3대가 「수에즈」운하 상공에서 격추되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집트」 정부 「코뮤니케」는 「이집트」공군이 「시나이」반도 북부의 「엘아디쉬」로 진격하던 「이스라엘」 기갑부대를 『저지 내지 격멸 했다』고 주장했다.
【텔아비브8일AP급전동화】불과 3일간의 육·공 양면의 전격 전으로 중동지도의 모양을 바꾸고 이 지역의 세력균형을 뒤엎을 듯 보이던 승승장구의 「이스라엘」군은 「시나이」반도 서부에서 「이집트」군의 완강한 저항에 부딪쳐 격전 중에 있다고 「이스라엘」 군 대변인이 8일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 양군 보병부대가 「수에즈」운하에서 약 75킬로의 「비트·기프·가파」에서 아직도 전투중이라고 말했는데 「이스라엘」은 지난 7일 이 곳서 「이집트」 전차 1백 대를 파괴시켰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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