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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탕에도 전화기 2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최근 특히 숨쉴 여가도 없을 정도로 동분서주하는 장 기획을 만나러 장관실에 간 기자들이 큰방과 측실까지 들여다보고서도 장관을 찾지 못 했는데….
뒤늦게 들어온 B과장이 측실에서 느닷없이 『네, 네』하고 다급히 대답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런 후 뒷머리를 긁으면서 큰방으로 나온 B과장, 의아해서 묻는 기자들에게 『화장실 속의 장관』으로부터 긴급(?) 지시를 받았다면서 코를 쫑긋-.
얼마 후 시원한(?) 표정을 지은 장 기획이 기자들 앞에 나타나서 『바빠서 야단났다』면서 하는 말이 『집에서 목욕할 때도 탕 안에서 전화기 두 대를 번갈아 쓰는 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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