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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회견이라기 보다 유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때가 때인지라 장관들의 기자회견이 공화당 국회의원 후보선거 유세(?) 같은 냄새를 풍긴다고 공론이 자자한데….
특히 박 상공장관의 기자회견은 요즘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는 꿈같은 계획 설명에만 취중하고 있다는 중평
5월 22일엔 공업체제를 광역화하여 「아시아」지역 소공동 시장을 구상한다고 한참 꿈을 그리더니, 5월 29일 회견에서는 곡창지대를 골라 볏짚「펄프」공장을 10∼12개나 세운다고 호언.
벅찬 수출목표를 두고 실적이 부진한가하면 폭풍처럼 밀어닥치는 수입 자유화풍조에 국내전산업계가 초긴장 상태에 놓여있는 현실을 멀리하고 71년대의 화려한 「비전」만 늘어놓고 있으니 안타깝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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