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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화씨를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검찰은 1일 신민당 전국구후보 10번 김재화(64·재일 한국 거류민단 고문)씨를 반공법,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삼익흥업 사장 태승호씨 등 3명을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김씨가 신민당에 헌납한 한화 3천만원중 1천 6백만원의 출처가 불투명하다는 단서를 잡고 그 동안의 수사 끝에 조련계에서 정치자금으로 위장 지출된 방증을 잡았다는 것이다.
검찰에 의하면 김씨는 재일 교포 배동호·박동희 등 양씨를 통해 일본에서 자금을 조달, 일본에 있는 한국계 삼익흥업을 통해 대상지불형식으로 일화 4천여 만원(한화 3천 1백만원)을 받아 정치자금으로 지출한 사실이 들어 났다.
검찰은 이 불순정치자금이 신민당 유진산씨를 통해 신민당에 들어간 사실을 중시하고 있으며 이 자금조달에 관련, 재일 교포 곽태달씨를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이미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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