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약장사|단속진정 묵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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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선거를 앞두고 경찰의 단속이 허술해진 틈을 타 무허가 약행상이 고성능 「마이크」로 밤늦게까지 떠들고 있다.
영등로구 신풍동 우신극장 뒤에선 지난 26일부터 약장사가 무대를 설치, 「밴드」까지 동원하여 아침 9시부터 밤 12시까지 「마이크」로 노래와 야담을 떠들어 대 시민들의 안면을 방해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학교 어린이들이 그곳에 몰려 등교를 게을리 하는 일까지 생기고 있다.
이 일대 주민들은 이들 약장사의 단속을 여러 차례 경찰에 진정했으나 아무런 조치를 취하기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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