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운전사 편싸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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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8일 하오 8시쯤 서울 영등포구 남선동 제1201전공단 막사 근처에서 동건공단 제218대대 2중대부관 박수원 중위 등 40여명의 군인들이 동아운수 소속 운전사 25명을 습격, 돌멩이로 때리는 등 약20분 동안 편싸움이 벌어져 운전사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하오 7시30분쯤 동건공단 근처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박 중위와 동아운수소속 운전사 하항만(36)씨가 사소한 시비 끝에 싸움이 붙었었는데 운전사들이 돌아가려고 시외「버스」에 올라탔을 때 박 중위가 인솔한 군인들이 습격해 싸움이 붙었는데 부상자들은 근처 자혜의원과 삼우의원에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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