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사무소 피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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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7일 통금시간중인 상오 0시 30분쯤 서울 동대문 갑구 창신1동 신민당후보 송원영씨의 선거연락사무소로 쓰이는 천우인쇄공사(대표 이경순·42·창신동 330)의 기술자 최창근(29)씨가 신원을 알 수 없는 괴한들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날 술에 취한 괴한 3명이 동 인쇄소에 나타나 최씨에게 명함을 찍어 달라고 요구, 『밤이 늦어 찍을 수 없다.』고 최씨가 말하자 괴한 중 1명이 최씨를 인쇄소 안으로 끌고 들어가 목과 얼굴을 마구 때리고 자취를 감췄다.
매맞은 최씨는 얼굴이 터지고 이 3개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었다.
송원영 후보는 『통금시간에 버젓이 다니는 사람의 신분으로 미루어 분명히 여당에서 야당 운동원에게 위협 주려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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