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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할부제 둔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서울시의 「아파트」 건설계획이 당초 목표와 빗나가 돈 있는 사람을 위한 것으로 되게 되었다.
서울시는 한강 서부 2촌동에 2백40 가구가 입주할 「아파트」를 6월중에 완공, 7월초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인데 입주금을 할부 불입하는 것이 아니라 일시에 전액을 내는 사람에게 우선권을 부여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12평짜리 「아파트」는 값을 90만원으로 잡고 20만원은 융자로 20년 상환으로 갚지만 나머지 70만원은 전액을 내는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입주시킨다는 것이다.
당초 「아파트」를 기공할 때는 70만원 중 40만원을 입주할 때, 30만원은 분납키로 했으나 시 당국이 재정형편이 어려워 다시 새로운 건물을 짓기 위한 작업을 일시에 마련키 위해 전액 불입자에게 우선권을 주기로 하여 당초 목표와 빗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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