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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병 대학생」22명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육군 수사당국은 25일 상오 돈과 권력을 배경으로 서울시내 각 부대에 배치되어 학업을 계속하던 이른바 22명의 「사병대학생」을 근무이탈 혐의로 구속했다.
김계원 육군 참모총장의 강력 지시에 따라 특수층 자제들의 취학 상황을 은밀히 수사해 온 육군 제3 범죄수사대는 서울시내와 경기도 일원의 각 대학을 대상으로 등록 실태를 조사, 서울대학교를 비롯 11개 대학에서 제1차적으로 22명을 적발했다.
이들은 상급 지휘관의 묵인 아래 장기 휴가 또는 외출의 형식으로 자기 집에서 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육군은 이들 사병을 군법회의에 회부키로 하는 한편 묵인한 지휘관에 대하여서도 계급을 따지지 않고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사병 대학생의 교별 숫자는 다음과 같다.
▲서울대=1 ▲연세대=6 ▲한양대=2 ▲성균관대=1 ▲고려대=1 ▲중앙대=1 ▲동국대=5 ▲외국어대=2 ▲단국대=1 ▲건국대=l ▲인하공대=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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