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유세참여 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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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무위원 등 별정직 공무원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한 국무회의 결정에 대해 공화당은 『실제 선거전에서 득보다 실이 많다』고 판단, 장·차관들을 사실상 선거유세에 참여시키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길재호 공화당 사무총장은 10일 『국무회의의 그러한 결정은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길만 열어놓는 것으로 알며 실제 유세에 참여하는 문제는 신중히 다루어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 총장은 사견이라고 전제하면서 『국무위원들이 대통령선거 때도 유세에 나가지 않았는데 특정지역구에 나가 유세할 경우 그 지역의 공무원 등의 위치가 곤란해지는 사례가 있을 것이며 이것은 전략면에서 야당의 공격대상으로 되어 득보다 실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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