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제품에 불순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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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6일 상오 서울시 경 수사2과는 불순물이 많이 섞인 금을 순도 99%라 표시해 팔고 있는 서울시 남대문로 5가 영신당 등 21개 금은방을 사기혐의로 무더기 입건, 압수 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전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최근 서울 시내 금은방이 손님들에게 함량이 적은 금을 99% 순금이라고 속여 판다는 정보를 입수, 서울 시내 주요 25개 금은방의 순도 99% 표시품을 「샘플」로 수거, 중앙 공업 연구소에 감정의뢰 한 결과 정금사 (주인 김문경) 등 4개 업소만이99% 이상의 함량을 지녔고 영신당 등 나머지 21개 업소는 99% 이하인 95% 정도의 함량이었음을 밝혀 내게 된 것이다.
한편 금값은 지난 월 초 돈쭝에 2천2백50원 하던 것이 26일 현재 2백 25원이나 뛰어 2천4백7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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