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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첫 홈런, 올 시즌 페이스 오른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추신수(31·신시내티)가 빅리그 데뷔 후 가장 빠른 페이스로 시즌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첫 멀티히트. 1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조 블랜튼(33)의 초구 138km 직구를 밀어 좌중간 펜스를 넘는 1점 홈런을 터트린 게 인상적이었다. 이는 개인 통산 여섯 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이자 시즌 개막 3경기 만에 나온 첫 홈런. 2005년 빅리그 데뷔 후 가장 빠른 페이스다.

지난해 추신수는 시즌 24번째 경기였던 5월5일 텍사스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고, 2011년에는 4월7일 보스턴과의 시즌 5차전에서 첫 홈런을 신고했다. 가장 페이스가 빨랐던 2009년에는 시즌 4차전(4월11일 토론토전)에서 첫 홈런이 나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3회 2루 땅볼로 물러난 후 3-3으로 팽팽히 맞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후속타자 크리스 헤이시(29)의 2점 홈런 때 홈을 밟아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7회 1사 후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신시내티는 이날 추신수와 토드 프레이저(27), 헤이시의 홈런 3방을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추신수 최근 6년간 시즌 첫 홈런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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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상대 홈런이 나온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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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6 LA 에인절스 3차전
2012. 5. 5 텍사스 24차전
2011. 4. 7 보스턴 5차전
2010. 4. 12 디트로이트 6차전
2009. 4. 11 토론토 4차전
2008. 6. 4 텍사스 58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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