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보다는 평일이 좋아|「동서현상」가능성 등 분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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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정희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첫 유세 일정이 마련되기까지는 날씨, 지역적 특징, 요일 등 여러 가지 조건들이 신중히 고려되었다고.
당초 15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그 날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 때문에 17일로 미루었다는 것이며, 한 간부말로는 『쉬는 날인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시민들을 모이게 하는 것보다 오히려 평일이 낫다』는 박 후보의 희망에 따른 것이라고. 12일 하오 청와대서 비공식으로 열린 수뇌 회의서는 『이번 선거 양상은 추풍령을 사이에 두고 남북이 확연히 달랐던 지난번과는 달리 「동서경사 현상」이 있을지 모른다』는 분석아래 먼저 대전서 출발, 호남지방을 돌기로 「코스」를 잡았다는 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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