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 외교 외면한 「장기 휴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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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올 가을에 열리는 22차 「유엔」총회에서의 한국문제 토의에 대비, 적극 외교를 그 방침으로 세우고 있지만 일부 주외 대사들이 장기간 임지를 떠나고 있어 말썽.
대표적인 예로 이형근 주영대사는 작년에 부친상을 당해 12월 31일 귀국, 4개월이 넘었는데도 아직 서울에 있고, 이종찬 주 이태리 대사도 지난 2월 13일 모친상을 당해 귀국 후 두 달이 넘도록 귀임하지 않고 있어 직업외교관 소장층에서는 『대사는 휴가를 좋아한다』고 들 불평 섞인 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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