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군원 1억 6천만불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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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1일동양】「맥나마라」 미 국방장관은 11일 하원 외교의원장회에서 1968회계년도 극동 군사원조 요청액 2억8천2백만 불의 88「퍼센트」강인 약 2억4천8백만불이 한국과 자유중국의 군사력 강화를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군원 요청액의 정확한 숫자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믿을 만한 전문가들은 적어도 1억6천만불 이상일 것이라고 추산했다.
군사원조는 경제원조와는 달리 한국이 월남에 파병한 이래 증가되어 왔다.
1968회계년도 군원안의 회계승인을 요청하면서 「맥나마라」 장관은 한국의 안전보장과 극동의 전반적인 안정을 위해 주한미군은 『실질적인 군원 계획과 더불어 아직도 필수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맥나마라」 장관은 또한 한국이 경제 및 정치 그리고 지역협력면에서 『인상적인』 발전을 이룩했다고 찬양하고 한국은 병력 3만6천명을 파월하여 『우리가 과거에 제공한 경제 및 군사지원의 가치를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맥나마라」 장관은 북괴와 중공의 군사적 위협 때문에 상당한 액수의 대한무상원조의 필요성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그는 휴전선(DMZ)에서 북괴의 휴전위반 행위가 되풀이되고 있는 사실은 북괴의 끊임없는 호전성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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