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효창과 서울운동장의 차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김현옥 서울시장은 7일 하오 서울운동장의 「론·그라운드」가 『전 체육인들의 보금자리요, 제6회 서울「아시아」 경기 대회를 앞둔 우리 나라의 자랑이기 때문에 결코 정치집회 장소로 허가할 수 없다.』고 밝혀 체육인들의 갈채를 받았는데…
○-다음 얘기가 같은 「론·그라운드」인 효창구장으로 옮겨지자 『기왕에 정치집회 장소로 사용했던 곳이니 계속 허가할 방침』이라고 말해 또한 커다란 실망을 주었다.
○-「론·그라운드」가 귀해서 아끼고 싶은 마음은 같을 터인데 굳이 효창과 서울을 차별하는 까닭은 무엇인지… 이래서 이날 김 시장의 얘기를 들은 체육인들은 「론·그라운드」도 정치적(?)인 배려를 받아야만 곱게 자랄 수 있나보다고 한마디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