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친환경 기종·객실 명품화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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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2013 K-BPI 항공사 산업군에서 골든브랜드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라는 비전 아래 창사 50주년을 맞는 2019년까지 매출 25조원, 세계 10대 항공사 진입을 목표로 세웠다. 최근에는 항공기 ‘A380’을 도입하면서 객실을 명품화하고, 예약·발권·운송 IT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A380’은 뉴욕·프랑크푸르트·홍콩 등 장·단거리 노선에서 운항 중이다.

대한항공은 객실과 예약·발권·운송시스템 업그레이드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높은 연료 효율성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적 화물기 ‘B747-8F’와 ‘B777F’도 도입했다. 이 화물기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기존 항공기에 비해 17% 이상 적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유럽연합(EU) 탄소배출권 거래제 등의 환경 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중·단거리용 항공기로 B737-900ER을 도입했다. 이 항공기는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Boeing Sky Interior)’를 적용해 내부 벽과 창문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모든 좌석에 주문형 오디오비디오시스템(AVOD)을 장착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지난 2005년부터 6년 동안 B747, B777, A330 등 중대형 항공기를 대상으로 기존 좌석 교체, 주문형 오디오비디오시스템과 전원공급 장치 설치, 기내 화장실과 주방 등 기존 사용 장비와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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