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곳서 오인 피살

【인제】2일 상오 10시 30분쯤 인제군 인제면 원대리 산골마을에서 도망병인 이동천 사병(모 사단 교육대 소속)이 괴한으로 오인되어 ○○방첩대 현지파견대 박종근 중사가 쏜 총탄에 왼쪽가슴을 맞고 숨졌다.
【문산】3일 상오 8시쯤 파주군 임진면 사목리에서 과수원을 경영하는 황유석(46)씨의 장남 식영(23)씨는 복숭아밭에 거름을 나르다 간첩작전 중인 미군이 오는 것을 보고 놀라 도망치는 바람에 미군은 간첩으로 오인, 총을 쏘아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